2004. 8. 2. 22:11

영진테마파크, 노천온천 '스파 휴' 개장
[한국경제 2004-03-07 13:11]
영진테마파크는 최근 노천온천 '스파 휴'를 개장했다.

영진테마파크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건강테마파크.해발 7백m 고지의 부지 3만여 평에 조성돼 있다.

이번에 개장한 노천온천 스파 휴는 5천평 규모.지하 9백m의 암반층에서 끌어올 린 유황광천수를 사용,뛰어난 수질을 자랑한다.

노천온천은 노송향기 가득한 히노키탕,사랑하는 연인들만의 공간인 연인탕 등 11가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온천열을 활용한 모래찜질로 만성류머티즘을 비롯 신경통 요통 신장병 등 에 효과가 있다는 사욕탕,살균력이 높아 부인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순백 은 탕 등이 눈길을 끈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맑은 산소방,얼음방 등 12가지 테마로 이뤄진 찜질방과 실내 사우나 등의 시설 도 갖췄다.

이용요금은 주중 8천원,주말 1만원.

영진테마파크는 1997년 국내 최초로 파3 골프장을 선보였으며,내년 상반기 중 도자기굽기,과수 돌보기,별자리보기 등 문화와 자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 정이다.

스파 휴 개장과 함께 회원도 모집한다.

골드회원은 입회비 1천5백만원,연회비 1백20만원.플래티넘회원은 연회비 없이 3천9백만원이다.

(031)332-3100,www.yjgolfland.co.kr

----------------------------------------------------------

팔뚝아빠의 휴가가 일요일부터 시작되어 이번주 내내인데 엄마가 수요일까지 출근한다.

마침 큰아빠의 휴가가 이번주라서 큰엄마네 식구들은 모두 시골에 갔다.

그래서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는 아빠와 팔뚝이가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

주말에 가까운 용인에 개장했다는 영진테마파크에 갔었다.

파도풀이 있다고 해서 팔뚝이를 데리고 갔는데 아마도 아빠가 휴가는 시작이 되었는데 어디 갈 곳이 없던 차에 기사를 보고 가자고 한 것 같다.

가깝길래 선뜻 옷을 챙겨서 나섰는데 집에서 20여분거리이다.

그런데 입장료가 인당 2만원.

극성수기인 7/31~ 8/3일까지 인당 2만원이고 그다음엔 1만원이라고 한다.

입장료가 비쌌지만 일단 갔는데 돌아올 수 는 없는 일.

일단 들어가 보았다.

처음엔 수영장인줄 알고 갔는데 사우나와 실외수영장이 있는 곳이었다.

파도풀에 가보고는 조금 실망이었다.

생각보다 파도풀이 무진장 작다.

팔뚝아빠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파도풀한번 타보겠다고 갔다 오더니 나름대로 재미있다며 날더러 한번 가보랜다.

나도 팔뚝아빠가 대여한 구명조끼를 빌려 입고 들어가 보았는데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도 내 발이 바닥에 닿는 깊이였다.

하지만 그래도 파도풀 타는 느낌은 나는 것이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물이 낮아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아빠들이 배위에 올려 놓고서는 재밌게 파도풀을 태워주고 있었다.

아직 이것저것 놀이시설들이 안만들어 져서 홈페이지에 있던 워터 슬라이드와 워터 건은 없었다.

조금 놀다가 집에 오려다가 산기슭쪽으로 난 오솔길을 올라가 보니 노천탕들이 보였다.

오히려 그쪽에 사람도 없고 나무 그늘도 드리워져서 아이들이 놀기에 더 좋았다.

산의 위쪽에 있는 은탕이다.


물이 깊지 않아서 팔뚝이의 가슴까지 올라온다.

튜브를 타고 놀아도 되고 튜브가 없어도 잘 돌아다니며 논다.

팔뚝이는 옆에 있는 흰돌들을 꺼내 집어 넣는 중이고 아빠는 열심히 다시 꺼내 놓고 있다.


파크의 안쪽에는 한식당, 패스트 푸드등 음식점들이 있어서 놀다가 언제든지 먹을 것을 사먹을 수 있다.

결재는 케리비안베이처럼 열쇠에 돈을 충전시켜서 사용하다가 남은 금액은 환불해 준다.

수영복은 가져 가야 하는데 구명조끼는 대여를 받을 수 있다.

건물 안쪽에는 사우나시설이 있고, 노천탕쪽에도 사우나시설이 있어서 수영과 사우나를 동시에 즐길수 있었다.

특히나 케리비안 베이의 그 복잡함이 싫다면 오히려 1만원으로 저렴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기다 올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탕도 훌륭해서 탕도 제법 크고, 물안마시설들이 있었다. 비치의자는 군데군데 있어서 자리잡고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수건은 무료 대여이므로 입장료와 구명조끼 대여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돈들일이 없을거 같다.

물론 먹는 것은 사먹어야 겠지만..

팔뚝아빠와는 2만원주고 가기엔 아깝지만 1만원으로는 훌륭하게 놀수 있을거라고, 다시 또 오기로 했다.

신갈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용인으로 가다가 용인 정신병원을 지나서면 테마파크 표지판이 보인다.

앞으로 놀이시설들이 더 들어선다면 더더욱 가깝게 즐기기 좋은 장소가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