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서쪽에 위치한 협재 해수욕장은 물이 깊지 않고 에메랄드빛의 예쁜 바다빛이 끝내줍니다.
멀리 비양도가 보이는데 제주의 동쪽에 있는 우도의 끝에도 섬에도 비양도라는 섬이 또 있다고 하는구요.
날개 비자를 써서 서쪽의 비양도와 동쪽의 비양도가 양 날개라는 뜻이라고 하죠.
협재에 들어서니 파라솔대여하는 아줌마가 쫓아 옵니다.
팔뚝이가 있는 탓에 하나 빌리려고 얼마인지 물어보니 무려 3만원이라는군요.
팔뚝아빠가 '반값아니면 안빌려요'라고 말하자마자 아줌마가 막 뛰어가더니 돗자리를 들고 뛰어 옵니다. 헉..
자리잡고 짐을 챙기면서 팔뚝아빠는 '그럴줄 알았으면 만원 불러볼걸..'하고 아쉬워 했죠.
옷을 갈아입고, 팔뚝이를 튜브에 태워 바다로 뛰어 들었습니다.
처음엔 무서워서 엄마 목만 끌어안고 있던 팔뚝이..
조금 지나자 신이 났습니다.
한참을 놀고 파라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
팔뚝이가 모래놀이를 합니다.
뒷모습을 보니 글쎄 헐렁한 수영복이 엉덩이에 낑겼습니다.. ^^
무엇이 그리 신기한지..
쪼그리고 앉아 모래놀이에 열중이죠.
잠시뒤 아빠랑 팔뚝이가 또다시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엄마는 잠시 누워서 휴식중..
가만히 누워 있으니 색색깔의 파라솔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잠시뒤 엄마도 카메라를 챙겨들고 팔뚝이와 아빠를 찾아 나섰습니다.
저 멀리 비양도가 보입니다.
팔뚝이와 아빠가 어디 있을까요??
저~ 멀리 있답니다. 팔뚝이의 하늘색 모자를 찾아보면 되려나.. 비양도 끝자락에 등지고 있는 남정네의 오른쪽 흰티셔츠 아저씨의 오른쪽.
멀리 모자를 쓴 아빠와 노란튜브를 탄 팔뚝이입니다.
엄마를 본 아빠가 팔뚝이를 데리고 오고 있습니다.
아빠의 물안경을 쓰고 제대로 즐기고 있군요.
아빠가 팔뚝이의 살이 타는 것이 걱정인 것인지..
모래를 끼얹는군요.
이제 튜브타는 것이 즐거운 팔뚝이.
둥둥~ 떠다니며 연신 좋아라 했답니다.
다시 휴식~
팔뚝이가 아빠의 썬그라스를 챙겨 쓰고 포즈를 잡았습니다.
꽃무늬 티셔츠는 이번 여행을 위해서 엄마가 장만해 준 거랍니다.
휴양지에 너무 잘 어울리는 티셔츠죠?
또다시 모래 놀이중..
모래속에서 조개 껍데기만을 골라서 돗자리에 펼쳐 두고~
엄마가 모래 묻어줄께 누워봐~ 했더니 바로 드러눕습니다.
말은 못해도 다 알아듣는 것이 신기합니다. ^^;
엄마가 모래를 덮어주자 이녀석 싱긋~ 웃으며 자꾸 묻어달라고 하네요. ^^
와~ 손과 발이 나왔네~!!!
그렇게 쉬다가 또다시 바다에 들어가 놀다가..
저녁때까지 협재에서 원없이 수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두워질 무렵.
다시 못가본 테디베어 박물관으로 향했죠.
그런데..
또다시 팔뚝이가 잠이 들었습니다. ^^;
어쩔수 없이 숙소로 출발~
숙소 근처에 와서 회를 먹으려고 회집을 찾았는데 또 못찾고 헤맵니다.
결국 라면사다가 라면 끓여먹고 말았다는.. ㅎㅎㅎ
그렇게 잠이 들고..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룰루랄라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나는 놀이세상-삼성어린이박물관-2 (7) | 2004.09.11 |
---|---|
신나는 놀이세상-삼성어린이박물관-1 (6) | 2004.09.11 |
영진 테마파크 (5) | 2004.08.02 |
팔뚝이의 제주여행-3 (11) | 2004.07.26 |
팔뚝이의 제주여행-1 (3) | 200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