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29. 13:33

오늘 영수 넘이 떠나는 날이다. 어제 이넘 하코네갔다오느라 썡고생을 하고 왔는지 못일어나나보다

나는 지난주에 다보지 못했던 요코하마로 향했다. 숙소에서 전철타면 바로 가는곳이라 가기는 쉬운곳이다

오늘은 요코하마 개항당시에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곳을 찾았다. 일본에선 참으로 낮선 집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보존은 잘되어있는데 대부분 음식점이나 공연장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에선 이런 건물들있으면 무슨 XX의 잔재 그래서 다 철거 되었을텐데 쪽바리넘들은 관광지로

잘만 활용하고 있다

처음 찾아간곳이 이탈리아정원

정말 이탈리아 스타일의 정원이 이렇게 생겼는지는 알수 없지만 누집 앞마당인지 한번 근사하네요

이탈리아 정원바로 옆에 있는 어느 외교관의 집이랍니다. 이놈이 한국에서도 외교관 생활 쪼매해서

한국에서 찍은 사진도 몇장 보이더군요... 내부는 잘 정리 정돈되어 관관객을 맞고 있습니다(공짜)

더운 날씨라 내부에 빵빵한 에어콘에 땀좀 말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

종교가 잡교를 믿는 쪽바리 넘들이라 일본에서 이런 성당을 보는건 참 신기 한일

이동네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다. 이동네에는 이곳 말고 성공회 교회 등등 몇개의 교회와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야마테(山手)카톨릭성당 이라고 하는데 일본에 처음 세워진 성당이라네요

베릭홀 이다. 내부 정말 잘되있다.. 베릭이란넘이 살던 곳이겠지~~

외국인수병의 묘이다. 공동묘지지~~

일본엔 십자가로된 묘가 없는데 이동네에서 볼수 있는 특이한 묘이다.

묘 지도에 보면 언제죽은 누구고 직업은 뭐였다 이런게 다 있다.

특별히 볼것은 없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요코하마 전경은 일품이다(밤에 보면 더 좋을듯)

하지만 들어가는데 200엔 달란다.. 입장료는 아니고 기부금이란다~~

이기리스하우스(영국집)라고 하는곳이다. 바로 옆에 한국 총영사관이 있다..

다른나라 영사관들은 이곳에 없는데 왜 한국 영사관만 이동네에 남아 있는지 알수 없지만.........


항구가 보이는 언덕

정말 항구가 멋지게 보인다. 잘 가꿔진 공원이다


항구가보이는 언덕에서 바라본 요코하마 베이브리지(동경만을 가로지는 다리)

한폭의 그림 같지 않은가??(야경은 더 죽인다는데 기회되면 담에 또)

여기까지가 요코하마 야마테산 지역의 옛날 외국인들이 살던 집들이다. 정말 잘 보존되어있다

정말 집들 이쁘다..(요코하마 갈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시길)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 요코하마 왔으니깐 차이나타운 들러서 배를 채워 줘야지~~

근데 중국음식 값싸게 먹을 만한게 안보이네~~ 빵쪼가리, 국수 하나 놓고 몇천엔을 부르니 말이다

그래서, 세또메뉴(Set menu)를 찾았다. 그런데 이넘들 세트메뉴는 전부 2인분만 판다네~~

워짜쓰까~~

그래서 떼를 썼다. 일인분만 달라고

그랬더니 나같은넘 많았나보다. 양은 별로 많지 않지만 싼값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수 있어 좋다

근데 2인분 다먹을수 있었는데 ㅋㅋㅋ

요코하마스타디움 들러서 잠시 구경하고 다시 우에노로 향했다. 영수넘 떠날시간이 다되어가는데 뭐하고

자빠져 있는지~~~

우에노 도착해서 아메요코 다시한번 투어하고 기무치죠라는 곳에서 김치냄새 함 맞고 있는데 삐리리~~

게따이뎅와가 울렸다. 게따이뎅와가 뭐냐고? 핸드폰을 말한다. 다른 것은 대부분 영어를 그냥 가져다 쓰면서

핸드폰만큼을 게따이(휴대)라는 말을 쓴다. 그냥 핸펀이라고 하지~~ "게따이" 어감 지랄 같다



암튼 영수넘 만나서 회전초밥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에 회전초밥집을 들렀다.

근데 몇몇 종류의 초밥들은 별도 주문이다.

이런 일본어로 생선이름까지 알기에는 아직 능력이 부족한데~~~

전자사전 눌러가면서 시켜 먹었다. ㅋㅋㅋ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도미는 "타이"라고 한다. 외워두면 도움이 될듯 ㅋㅋㅋ

우리는 따이(타이를 쎄게 발음.. 대중이넘 부른다 생각했음)

스미마센 따이 따부르 오네가이시마스~~~(따이야 나중에 올 기회있음 함 시켜바라... 따이 오네가이시마스 ㅋㅋ)

ㅋㅋㅋㅋ

잼있다

암튼 무지막지하게 먹고 (영수넘 접시 한 30개 넘게 먹었음. 것도 타이가 맛있다고 계속 타이만 시켜서 ㅋㅋ)

영수넘 짐정리해서 떠났다.

잘해준것도 없고 잘해줄수도 없고 같이 놀수도 없었지만 ~~ 일주일은 조금 덜 쓸쓸했는데

이제 또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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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