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잔달에 다녀온 어린이 박람회다.
한 2년전에 다녀오고 안갔더니 랄라가 어린이박람회릐 잊은 것 같다.
그래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세시간 동안 한자리에 5초도 있지를 못하고,
발이 땅바닥에 붙어 있질 않았다.
이리저리 팔딱 팔딱~ 뛰어다니는 통에 엄마, 아빠가 뒤돌아 보면 사라져서 쫒아다니느라 힘들었다지..
랄라아빠는 그런 랄라를 보고 너무 산만한게 아니냐고 걱정이다.
내가 보기엔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건데~
자주 데리고 가줘야이걸 한다음 저걸 할수 있다는 순서개념이 잡혀서 차근 차근 놀텐데 말이다.
랄라가 제일 좋아했던 건 뭐니 뭐니 해도 2층 공사장이다..
도르레로 열심히 끌어 올리고..
참 재밌는 것이 어른들이 도와 줄 필요 없이, 전혀 모르는 아이들 끼리 협동을 해서 잘 논다는 것이다.
아래층에서 열심히 벽돌을 쌓던 아이들이 랄라가 도르레를 내려놓으면 하던일을 멈추고 바구니에 벽돌을 넣어준다..
그럼 랄라는 들어 올려서 벽돌을 옮긴다.
거기엔 누가 넣어줘라 마라 말할 필요도 없다.
그냥 아이들끼리 자동으로 약속이 된 것마냥 하는 것이다..
랄라가 너무 너무 좋아했던 타워 크레인 조종기다.
뒤에 아이들이 줄을 섰다.
랄라가 몇번을 기다려서 했는지 모른다..
박쥐관.
전에 박쥐책을 보여줬더니 거꾸로 매달린 박쥐를 보고 자꾸 책을 거꾸로 돌려 놓는다.
박쥐는 거꾸로 매달린다는 걸 모르는 랄라..
저렇게 랄라가 가운데서 자세를 잡으면 앞에 모니터에는 거꾸로 매달린 랄라박쥐가 보인다.
난 박쥐예요~
난타 주방~!!
신나게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도 저언혀~ 눈치볼 일이 없는 곳!!
공이 있는 곳은 여전히 좋아하는 곳이다..
워터 엑스포도 빼놓을 수 없지.
어찌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는지..
그리곤 다시 공사장으로 돌아왔다.
타워크레인을 너무 사랑한 랄라..
지하에서 싸가지고 간 김밥을 먹고, 우동, 떢볶이도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랄라가지난주에는 공이있고 물이 있던 곳에 또가자고 한다.
한번 움직이기가 쉽지는 않은데~
언제 다시한번 잠실로 떠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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