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나온 이후로 룰루는 몰라보게 커가고 있다.
배만 볼록하고 팔 다리는 앙상하니 쪼글쪼글하니 뼈마디가 잡히더니 며칠동안 살이 부쩍 올랐다.
이젠 벗겨 보면 제법 사람같아 보인다.
조리원에 있을때 사진이다.
얼굴이 얼마나 조그만 한지 내 엄지 손가락에서 손바닥까지 길이밖에 되지 않는다.
옆모습을 보면 이목구비가 뚜렷히 보인다.
다들 와서는 룰루가 랄라 어릴 적보다 더 이쁘다고 하는데 난 랄라가 어릴 적이 더 예쁜거 같다.
룰루를 보다가 랄라를 보면 이목구비가 정말 큼직 큼직하다.
룰루도 그렇게 커 줄려나 살짝 기대를 해 본다.
더도 말고 랄라 눈크기 만큼만 커주면 좋겠다. ㅋㅋㅋ
룰루 요녀석은 이제 사람 손맛을 알아버렸다.
바닥에 눕혀 놓으면 바로 깨서 울고 안아달란다..
안아 올려주면 꼼지락 대다가도 세상을 다 얻은 듯이 편안한 얼굴로 스르르 눈을 감으면서 빙그~~ㅅ 이 웃음을 짓는다.
그러니 하루 종일 할머니나 아빠의 무릎에서 살고 있다..
주말 아빠 무릎에서 휴식중인 룰루~~
휴양지에서 휴식중인 아가씨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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