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룰루를 보면 하루하루가 다르다는게 느껴진다.
눈은 점점 더 초롱초롱 해지고, 혼자서 옹알이도 하면서 놀기도 한다.
내가 돌아다니면 머리를 돌려가면서 눈동자가 따라온다.
눈으로 집안의 구석 구석을 탐색하는 것이 보인다.
어떤날은 랄라의 칠판의 숫자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어떤날은 뻐꾸기 시계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낮에 보챔이 많이 사라졌다.
이제는 11시쯤부터 2시까지 두세시간은 혼자서 누워서 논다.
낮잠도 한시간이상씩 자고 일어나고 울음이 사라졌다.
그런데 6시쯤부터는 기분이 않좋아져서 바닥에서 놀려고도 하지 않고, 누워서 자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시간에는 밤잠이 들때까지 꼭 품에 안겨서 선잠을 잔다.
한 이틀은 밤에 울지 않고 잘 잤는데 어제는 또 한바탕 울음을 터트리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점점 울음이 짧아지는 것 같긴하다.
오늘은 일어나서 나와 눈이 마주치자 소리내어 웃어보였다.
소리내어 웃기도 오늘이처음이다. 입도 크게 벌리며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
지금도 룰루는 자기 침대에서 모빌을 봐가면서 혼자 응응~ 소리를 내면서놀고 있다.
어제는 바닥에 눕혀 놓았더니 랄라가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일때마다 고개를 이쪽 저쪽 돌아다니면서 쫓아다녔다.
그러다가 랄라와 눈이 마주치면 함박웃음을 지어보인다.
그걸 보고 랄라가 좋아서 또 왔다 갔다~하며남매의 첫 놀이가 시작되었다.
룰루야! 얼른 이~~만큼 자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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