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사람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초등학교 휴교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부서의 누구네집 아이가 걸렸다는 소식도 들린다.
울 집 주변의 대부분의 학교는 오늘부터 다 휴교란다.
학교에 가도 걱정 안가도 걱정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될까 걱정이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집에서 쉬는 지금은 그 아이들이 밖에 돌아다니면서 무작위로 감염시킬까 또 걱정이다...
호준이네 학교에서도 지난주 4명 환자가 발생했다고 했는데 그다음은 모르겠다.
내가 소식통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니구...
혹 휴교령이 떨어질까 싶어서 시시때때로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는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는 것과 학교내 물컵을 치우니 개인별로 물과 컵을 가지고 다니라는 지시밖에 없다.
랄라는 나더러 따뜻한 보리차를 담아 달랜다.
보아하니 어떤 아이들은 보리차를 들고 다니는가 보지....
그래서 보온병에 아침에 보리물을 끓여서 넣어 보내주었더니 아주 좋아라 한다.
따뜻하고 맛있어서 다 마시고 왔다나?
아침에 물끓여서 보내는게 약간은 번거롭지만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목도 따뜻해지고 좋겠지 싶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말고 무사히 올겨울을 지냈으면 좋겠다.
두녀석, 튼튼한 녀석들이라서 감기도 가볍게 잘 견디니 큰 걱정은 없다.
근데 울집에서 가장 골골한 분이 계시니 바로 친정엄마시다.
환절기마다 감기를 꼭꼭 앓고 지나가셔야 하시는 분이신지라 이번 신종플루에 가장 위험하다.
나이도 많으셔서 고위험군이기도 하고..
방에 가습기를 꺼내 놓았다.
과일도 떨어지지 않게 사다 놓고...
울집은 환기는 자주 시키니까 집안 공기는 괜찮겠구..
이제부터 온식구 특별 건강관리에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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