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기를 시작한 룰루.
이제 배밀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떨어졌다.
아직은 엎드린 채로 뒷 다리를 중심으로 머리쪽이 돌기만 하지만 말이다.
랄라는 이자세에서 굴러 다니기만 했다,
목표물을 정확히 확인해 두고 굴러굴러 가는데 왜 직선으로 가지 못하고 곡선 코스가 되는지 목표물은 저기 있건만 결국엔 저 멀리로 굴러가 있곤 했다지.
그리곤 괜시리 목표물을 원망스레 보던 그 표정이란... ㅋㅋ
그러다 8개월에서야 겨우 무릎으로 기기 시작했는데 룰루는 또 어떨지 모르지.
어쨋거나 뭔가 갖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이 생긴 룰루라서 이제 랄라와 놀이가 조금씩 가능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랄라도 룰루에게 뭔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전에는 상호작용이 안되니 별 관심이 없었던가 보다..
엎드려서 열심히 배밀이 연습중인 룰루..
그러자 오빠가 만능블럭으로 기차라며 가지고 와서 자세를 잡는다.
오빠야. 우리 둘이 얼굴맞대면 닮았다고 말해줄까??
네가 나랑 닮았다고? 넌 거울도 안보니?
이 일자 눈썹아~
오빠야.. 그래도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을거야..
내가 비밀을 말해줄께..
그게 말이야.. 사실은..
너가 말이야..
다리밑에서 주워왔대~
뭐~!
뭐라고..!!!
엄마~~!!
우왕~앙앙아아~~앙~~~!!
엄마...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ㅋㅋㅋㅋ
남매의 모습이 점점 다정해져서 흐믓해진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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