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가 미끄럼틀위에 올라가더니 한 말이다.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다섯~~~!!"
하고는 내려오는게 아닌가...
옆에 있던 나는 깜짝 놀랐다.
랄라보다 말이 빠른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다섯까지 세기도 하네~
아홉, 열도 한다.
그러니까 중간 여섯,일곱,여덟이 빠진거다. ㅎㅎㅎ
그외 룰루가 할줄 아는 말이 꽤 많다.
뽀로로, 루피, 패티, 크롱, 포비, 해리, 팬티, , 눈,코,입,귀, 손,발,달팽이, 올챙이.브이~등등의 사물 이름은 이제 대부분 다 할줄 알고, 요즘은 간단한문장으로 말을 하고 있다.
아니야, 싫어, 아니, 방구 뿡~, 오빠꺼야, 아빠꺼야, 엄마꺼야, 하꼬야(주하꺼야), 더 줘~, 하나 더~ , 놔 둬, 나중에~..
그외에도 누가 무슨 말을 하든 다 따라 한다.
왠만한 수준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요녀석 옷입자 했더니"나중에~" 하기에 내가 "아니야 지금, 빨리~" 하자 "빨리?" 하고 묻는다.
그러더니 씨익~ 웃고는 다시 "나중에~" 하고 도망친다.
말이 늘면서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거의 하지 않는다.
왠만한 말은 가능하니까.
참 빨리도 자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