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30. 07:12

요즘 룰루는 새로운 말을 많이 하고 있다.

단어들은 곧잘 따라한다.

보면 입모양은 그럴듯하게 흉내를 내서 모음은 비슷하게 나오고있는데 자음은 잘 안나오는 것 같다.

팬더를 "패티~" 라고 발음한다. ㅎㅎㅎ

어제는 병아리~ "삐약삐약"

강자지~ "멍멍~"

을 알려주었더니 내가 병아리를 외치자 자기는 "삐약삐약"을 하고, 강아지를 외치자 "멍멍~" 한다.

혹시나 하면서 고모를 가리키며 "누구예요?" 하니 "고옴~~~~~~" 한다.

할머니를 가리키자 "하미~!"

오빠를 가리키자 "어~~빠!!!"

룰루를 가리켰더니 한참을 생각하다가 하는 말.


"뚜~ 아~!!!!"

하하하...

정말 의외의 말에 깜짝 놀랐다.

오빠가 유치원에서 올챙이를 분양받아 왔는데 룰루가 더 좋아한다.

나를 보자마자 올챙이를 보여주고는 첫발견 시리즈에서 개구리 책을 가져와서는 나에게 보여준다.

아.. 이녀석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걸 아는가 보다.

수족관이 없어서 우유병에 넣어줬더니 밤에 잠잘때도 들고 이불로 가져오고, 자꾸 들고 다녀서 어제 홈플러스에 가서 작은 수족관을 사가지고 왔다.

올챙이가 살기엔 어울리지 않게 너무 예쁘지만 적어도 이제 룰루가 들고 다니지는 않겠지.

룰루가 올챙이를 부르는 말은 이거다.

"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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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