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룰루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다.
룰루에게 한시간 이라고 별명붙여준 여자아이도 만났다.. ^^
룰루가 한참 그네를 타더니 그런다.
"엄마, 내가 바이킹 태워 줄까?"
엥??
그게 뭐지?
그러더니 나더러 그네에 앉으란다.
앉고 나니 글쎄 내 엉덩이 양옆으로 발을 끼워 넣고 서서 타려는 거다...
그러나...
엄마의 엉덩이가 너무 커서 그네에 꽉 끼는 바람에 룰루가 다리를 넣을 공간이 없어서 결국 포기를 했다는.. ^^;;
보아하니 바이킹은 한명은 앉고, 한명은 서서 타는 걸 말하는가 보다. ^^
서서도 잘 탄다.
역시 녀석이놀이터에서큰아이들과 같이 놀아서 배우는 것이 많다..
그리고 그 문제의 그물 사다리..!
자, 아래칸부터 차례 차례 올라가기 시작하는 룰루!
영차, 영차..
이제 세번째 칸이다..
거의 다 왔다.. 고지가 눈앞에!!
마지막 한발!!
아싸.. 그리곤 미끄럼를 향해 달려 간다!
정상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저 여유~!
쭈욱~ 하고 내려오더니 하는 말.
"엄마, 심심하다. 집에 가자!"
ㅋㅋㅋㅋ
놀이터에 아무도 없으니 재미 없단다.
그래서 그네 한번, 미끄럼 한번 타고 집으로 올라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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