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1. 21:11

지난 주말, 룰루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다.

룰루에게 한시간 이라고 별명붙여준 여자아이도 만났다.. ^^

룰루가 한참 그네를 타더니 그런다.

"엄마, 내가 바이킹 태워 줄까?"

엥??

그게 뭐지?

그러더니 나더러 그네에 앉으란다.

앉고 나니 글쎄 내 엉덩이 양옆으로 발을 끼워 넣고 서서 타려는 거다...

그러나...

엄마의 엉덩이가 너무 커서 그네에 꽉 끼는 바람에 룰루가 다리를 넣을 공간이 없어서 결국 포기를 했다는.. ^^;;




보아하니 바이킹은 한명은 앉고, 한명은 서서 타는 걸 말하는가 보다. ^^


서서도 잘 탄다.

역시 녀석이놀이터에서큰아이들과 같이 놀아서 배우는 것이 많다..


그리고 그 문제의 그물 사다리..!

자, 아래칸부터 차례 차례 올라가기 시작하는 룰루!



영차, 영차..



이제 세번째 칸이다..


거의 다 왔다.. 고지가 눈앞에!!



마지막 한발!!



아싸.. 그리곤 미끄럼를 향해 달려 간다!



정상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저 여유~!




쭈욱~ 하고 내려오더니 하는 말.

"엄마, 심심하다. 집에 가자!"

ㅋㅋㅋㅋ

놀이터에 아무도 없으니 재미 없단다.

그래서 그네 한번, 미끄럼 한번 타고 집으로 올라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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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