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종이로 끼워 맞추는 퍼즐에는 판퍼즐과 직소퍼즐이 있다.
나도 룰루 덕분에 알게 된 것인데..
아이들이 맞추는 밑에 판이 있어서 판의 골로 파진 모양대로 끼울 수 있는 퍼즐이 판퍼즐이라 부르고, 보통 액자만들어 끼우는 퍼즐들은 밑판이 없어 끼운 다음에는 본드 같은걸로 붙여서 액자를 만들어 놓는 직소퍼즐이라 부른다.
판퍼즐들은 보통 보니 88 조각 정도가 최대 사이즈다.
룰루는 이제 88조각을 다 끼우기 때문에 좀더 큰사이즈들을 찾아 봤더니 직소퍼즐에서 밖에 구할수가 없더군.
직소퍼즐은 밑판이 없어서 훨씬 더 어렵다.
그리고 직소퍼즐은 100조각 정도가 최소 사이즈 같다.
더 작은 조각도 있긴 하지만 또 구하려보니 너무 작은 24조각 정도인데 룰루는 한 50조각부터 시작했음 좋겠는데 적당한게 안보이네.
그래서 그냥 100조각으로, 디즈니 퍼즐을 두개 구매해 보았다.
그런데정식 디즈니 제품은 정말 비싸다. 집에 배달온 걸 보니 비쌀만 하다 싶은 것이 종이 질이 좋긴 하네.
몇번을 끼워도 헤질 것 같지가 않다.
룰루가 보더니 왕 좋아하신다.
지가 하기엔 너무 어렵긴 하다. 100조각은...
겉표지에 만6~7세용으로 되어 있는데 랄라가 할만한 거네.
룰루는 이제 만 2년 반이다...
그래도 엄마더러 같이 하자고 하면서 나와 같이 달려들어서 기어이 완성을 하고야 만다.
이넘의 성격이 아무래도 어려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 대단하신가 보다.
직소퍼즐을 보더니 이제 판퍼즐들은 아주 관심 밖이시다.
직소퍼즐은 오빠도, 누구도 절대로 못만지게 하시고..
나랑 같이 맞추다가도 오빠가 재밌는 놀이가 있으면 휙 거기로 가서 놀기도 하는데 내가 혼자서 맞추다가 10~15조각 정도가 남아있을때는지다가다가도 결코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놀다가도 달려와서 기어이 다 맞추고야 간다.
그땐 엄마는 절대로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고, 자기 혼자 다 하겠단다...
이녀석의 퍼즐 사랑은 참..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과 같은가 보다.
그런데 문제는 다 맞춰 놓으면 한동안은 룰루가 빼지 못하게 하는데 방바닥에 그냥 널부러져 있다 보면 발에 채여 조각을 잃을까 겁난다.
아무래도 아크릴로 밑판을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그럼 보관하기도 쉽고, 바닥에 놓고 하는 것보단 훨 나을텐데 말이다...
하다가 중간에 자리를 옮길 수도 있고...
앞으로도 룰루의 퍼즐 사랑은계속될 것이니 아크릴판을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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