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와 보성 차밭

보성 차밭을 향해 가는 길에~

세계문화 유산이라는 고인돌 유적지를 지나게 됐다.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데 한번 가봐야지!

산자락 아래에 뜬금없이 서있는 작은 박물관인데 안에 들어가보았더니!~

이렇게 발굴 현장위에 그대로 박물관을 지어 놓은거다.

사방으로 나 있는 길은 온통 유리라서 바로 발 아래로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세계문화 유산이라더니 이게 다야?

알고보니 유적지는 산쪽으로 올라가면서 쭈욱! 있는 거다.

우리는 차를 가지고 올라가보았더니 드문 드문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보인다.

여기가 가장 사람이 적고 한가했다..^^;

넓다란 잔디밭도 보여서 여기서 차를 세우고..

룰루,랄라와 숨박꼭질을 하며 놀기로 했다.

얘들아..

니들은 지금 세계문화 유산 안에서 숨박꼭질을 하는거야. 아니?

돌무더기 뒤에 숨은 랄라..

낮은 구릉 뒤에 숨은 룰루~

이 흩어져 있는 돌들이 다 고인돌이란다..

이게 고인돌인 줄 모르고 있다가 몇년전에야 인위적인 돌들이고, 고인돌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게 된 것이라고...

한참을 놀다가 우린 다시 보성으로 출발했다.

보성에 도착하니 우와..

우린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에 놀랄 수밖에.

남들이 많이 가는 차밭은 사람이 너무 많아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그 옆에 있는 곳으로 갔다.

규모는 좀 작지만 그래도 산책 삼아 돌아나오기 괜찮았다.

녹차 찐빵과 녹차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차밭 위로 올라가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와... 바다가 저리 가까이 있구나.

이게 차잎이란다..

차밭으로 우리의 일정은 끝~

이제는 상주에 할아버지 집으로 갈 차례다.

그런데 컥..

고속도로가 이렇게 막힐 줄이야?

차라리 서울로 올라가는게 더 빨랐겠다.

우린 무려 6시간이나 걸려서 상주에 도착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