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1. 8. 07:57

1단계:

엄마: "랄라야, 이건 뭐야?"

랄라: "......."

엄마: "이건 나무야.."

랄라: "......"

역시 과묵한 아이다..

2단계:

엄마: "랄라야, 이건 뭐야?"

랄라: "뭐야?"

엄마: "이건 꽃이야"

랄라: "꼬치?"

요때까지는 마냥 이뻤다.

3단계:

랄라: "엄마, 이건 뭐야?"

엄마: "반창고야"

랄라: "반창고야?"

엄마: "그래, 반창고야..."

랄라: "엄마, 이건 뭐야?"

엄마: "이건 숟가락이야"

랄라: "숟가락이야?'

엄마: "그래, 숟가락이야.."

랄라: "엄마, 이건 뭐야?"

....

끝도 없다...

4단계:

랄라: "엄마, 이건 뭐야?"

엄마: "이건 테이프야"

랄라: "테프 아냐!!!"

엄마: ???? "그럼 뭐야?"

랄라: "테프 아니고, 니도리야!!!"

엄마: @@ &*#*&#$*@

허걱.. 니도리가 뭐지? 고도리도 아니고!!

머리속에서는 니도리와 비슷한 단어들을 search 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비슷한 단어가 안떠오르고, 랄라가 대충 지어낸 단어라는 걸 깨닫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

5단계:

엄마: "랄라야, 이건 뭐야?"

랄라: "이건 테프야~"

엄마: "테프아냐!!"

랄라: ??????

엄마: "테프 아니고, 니도리야!!"

랄라: @*#)@#()@#

그리곤 배시시 웃어버린다..

6단계:

엄마: "랄라야, 이건 뭐야?"

랄라: "이건 테프야~"

엄마: "테프아냐!!"

랄라: ??????

엄마: "테프 아니고, 니도리야!!"

랄라: "니도리 아냐! 테프야!!!"

드디어 정상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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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