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나라를 출발해서 전철 3번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했다.. 과연 이곳에 호준이가 좋아할 만한게 있을까? 그리고 호준이가 짜증내지 않고 잘 걸어 다닐까?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에 빙빙돌았다. 고민하면 뭐하랴~~일단 가봐야지..
평일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은것은 아닌듯하다. 다소나마 여유있어보였다..(나의 판단 미스).. 일단 어트랙션들은 포기하고 주변의 건물들이나 공연등을 보겠다고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오잉~~ 예상외로 할일이 없더군~~(평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에버랜드처럼 할딱거리지 않아서 좋았음)
<팝콘한통 둘러맨 개선장군 표정>
쭌이하고 여기기웃 저기기웃하면서 다녔다. 이녀석 오늘을 참 잘도 걷는다. 그래서 좋아하는 팝콘한통 (근데 뭔놈의 동네가 어깨에 메고 다니는 끈을 200엔주고 파는놈들이 어딧어.. 애들이 그것보고 안사달라고 하는 애들이 어딧어... 나쁜놈들) 사주고 다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스파이드맨 잠깐 들어가서 보자구해도 무섭다고 싫탄다. 하는수없이 여기저기 배회하다 쥬라기공원 놀이기구 타는곳에 도착했다.
<탈까 말까??>
쥬라기 공원이 어떤 놀이기구인지아마도 아는 사람들은 알것이다.(후룸라이드 같은것임).엄청난 물튀김이 발생하는 놀이기구인데~~ 그것 구경하면서 어찌나 신나하던지... 터널같은곳에서 보트가 튀어나오면서 엄청난 파도를 일으키는게 그렇게 재미 있었나보다.. 보트가 나오기전에 경고등이 반짝이는데 그것보면서 "아빠 나온다 나온다!!"를 외친다. 혹시나 해서 호준이를 꼬셔봣다. "한번 타볼래?" 물론 대답은 No 였다.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지~~ 그래서 딱 세번물어봤다. 그랬더만 짜슥~~삼고초려 끝에 타겠다고 하더구만 ㅋㅋㅋ..(인생에 큰 실수를 한거야~ 곽호준) 지가 보기에도 잼있어 보였나??... 밖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타겠거니 했건만 이건 나의 실수 였다. 이런 엄청난 인파들이줄을 서 있었다. 참나원~~~ 이런 난감할때가 있나. 1시간동안 호준이가 기다려줄 놈이 아닌데... 어쩔수 없이 아빠는 한시간동안 애 안고 있느라 죽는줄 알았다.기다림 끝에 보람이~~ 결국 보트를 탈수 있었는데~~ 아니 이녀석 공룡들 울어대고 하니깐 바로 무섭다고 옷 뒤집어 쓰고 낑낑된다. (그럴꺼면 왜 타자고 했냐~~ 나쁜놈아) 근데 공룡들은 정말 잘 만들어 졌다.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다른 애들은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데 이놈은 왜 이리 무서움이 많은지..
<출발전 당당함>
물길을 따라 공룡을 보면서 지나가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어두운 터널을 청룡열차가 하늘로 올라가듯이 보트가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는 아래로 내리 꽂는다. 어휴~~~ 이런데인줄 나도 몰랐는데~~ 알았음 맘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호준이 짜슥 십년감수 했을끼다. 내려서 보니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다. ㅋㅋㅋ.. 아마도 다음에 보트만 봐도 피할듯 하다.(ㅋㅋ 몰래 찍은 건데..쭌이 어딧는지 찾아보세요 ㅋㅋㅋ)
<호준이 어딧니??>
쥬라기 공원에서 나온시간이 5시30분쯤 되었는데 이미 해가 넘어가서 어두워지고 사방에 조명들이 들어오는 USJ가 새로운 세상이 되었다. 오즈의 마법사, 죠스, 워터월드등등을 보고 폐장 시간인 6시 다되어서 빠져 나왔다. 오늘 곽호준 정말 고생 많았는데 참 잘도 걸어주었다.
<오즈의 마법사 앞에서>
오늘의 저녁은 뭘 먹지~~ 고민하다가 근처의 오무라이스 집에서 한끼를 해결하기로 정하고,,,
쭌이는 어린이세트, 난 항상 꼽배기 ㅋㅋㅋ
근데 이짜식 오늘 정말 배가 많이고팠는 모양이다. 찍소리도 안하고 완전 개걸스럽게 그 많은 음식을 다먹어 버렸다. ㅋㅋㅋ. 내일도 고생좀 시켜서 조용히 밥먹도록 해봐야지 ㅋㅋ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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