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엄마가 회사에서 일을 하고, 그래서 돈을 번다는 것을 알게된 랄라.
며칠전 아침. 출근하는데 신호등 앞에서 대기 하고 있었다.
마침 건널목에는 회사로 출근하려는 사람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랄라가 그 사람들을 보고 묻는다.
"엄마~~~ 엄마 회사 가는 가봐~"
"어, 그러네. 출근하려는가 보다."
"엄마, 저 사람들은 어떻게 일해?"
"음.. 여러가지 일을 하지. 경비 아저씨들 처럼 문을 지키는 일을 하기도 하고, 엄마처럼 일을 하기도 하고..."
"엄마는 어떻게 일해?"
"엄마는 컴퓨터로 일을 하지."
그러자 랄라가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묻는다.
"엄마, 어떻게 컴퓨터에서 돈이 나와??"
헉...
그게 이상했던 거로군.....
"컴퓨터에서 돈이 나오는게 아니고..
엄마가 일을 해서 핸드폰를 만들어서 팔면 사람들이 그걸 사서 돈을 벌어.
그럼 회사에서 그 돈을 엄마에게 주는거야..."
엄밀히 말하면 핸드폰를 만드는게 아니고
교환기를 만드는 쪽이지만 교환기라고 하면 알수가 없으니 그냥 대충 그렇게 말한다.
그냥 핸드폰 만드는 사업부라면 얼마나 좋았을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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