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5. 22:31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얼마나 예쁜 공예품들이 많은지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다..

여행지에서 사온 기념품을 보면서 그때를 떠올릴 수 있다는 것..

그런 것에서 기념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랄라아빠가 극구 말린다. ㅠ.ㅠ

에휴...





사정만 허락한다면..

저 커다란 드레스를 입은 인형과..

차주전자 세트를 들고 오고 싶지만...



아.. 끌린다.. 끌려..



이건 또 얼마나 귀여운 삐에로 인지.



윽... 저 크리스탈 잔들..


그러나 랄라아빠가 하는 말들.

"메이드 인 차이나 일거야!!"

그럼 차이나에 가서 사와 보라고~!!!





귀엽다.. 귀여워..







근데..

솔직히 마리오네트 인형들은 별로 이쁜 얼굴들이 아니다.

얘네들의 미적감각이 그런 것이냐,

아니면 마리오네트를 이용한 인형극 자체가 희극적이라서 캐릭터들이 그런 것이냐??



프라하성과 까를교가 그려진 맥주잔..






이 많은 것들을 그냥 두고 오다니.. 흑흑..

아참, 숙소는 민박집이었는데 조금 황당이다.

정말 민박집은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것들만 있더군!!!

방에 침대, 침대보, 이불.

이게 다다..

우리나라 민박집 생각하고 아무생각 없이 화장실에 갔다가 수건이 없어서 황당했다는..ㅠ.ㅠ

혹시라도 민박집에 묶을 생각으로 간다면 꼭 수건을 챙겨 가시길.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다는 것 외엔 그리 좋은 숙소는 아닌거 같다.

물론 베낭여행객들에겐 저렴한 도미토리를 이용할 수 있으니 좋겠지만 가격보다는 안락함을 필요로 하는 우리같은 가족여행자들에겐 말이다.

유럽의 호텔비가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프라하 같은 경우 민박집의 가격으로 호텔에 묶을 수 있었을 텐데..

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