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룰루와의 대화.
밥을 먹이는 중..
"자..또 먹자~"
"싫어! 너 머거!!"
--;;
오빠랑 장난감을 가지고 실갱이를 하다가 자기가 냉큼 들고 가면서 하는 말.
"내가 가져찌롱~!!!"
헉...
자려고 누우면서 나한테 달려들며 하는 말.
"엄마! 뽀뽀해요!"
쪽~
"사랑해요~ 안아줘요~!!"
아.. 미치겠다~~~~
어제는 퇴근하자마자 룰루가 그런다.
"오빠랑~ 꼭꼭 둠어라~ 해찌~~~~"
"함니랑~ 오빠랑~ 고모랑~ 두아랑~ 노랐찌~~~"
이사 와서 내가 걸레를 들고 마루를 닦고 있자 룰루가 와서 묻는다.
"엄마, 머해?"
"엄마 바닥 닦고 있지.."
"지지 무더서???"
"응. ^^;; 지지 묻었어."
이제 22개월된 녀석이 이렇게 말을 잘하다니 놀랍다.
얼마전 할머니가 이전 아파트에서 누가 내다 버린 전동오토바이를 줏어 오셨다.
겉모습은 아주 깨끗한데 내다버린 걸로 보아선 분명 고장났을 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충전시키고 룰루가 탔는데...
어라. 오토바이가 움직인다?
나중에 랄라가 타고 보니 움직이지 않는다.
가만 보니 모터가 약해져서 큰아이들이 타면 움직이질 못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고장난 줄 알고 버린 것 같다.
그러나 가벼운 룰루가 타기엔 속도도 딱~ 알맞는다.
오히려 물려받은 전동차보다 더 깨끗하다. ^^
룰루는 이제 전동차, 전동오토바이를 탈 줄 안다. 아직 커브는 돌지 못하나 전진, 후진을 조정해가며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꼭 달려와서 확인을 한다.
그리곤 다시 찍어달라하는데..
카메라를 향해 이렇게 온갖 포즈를 다 취해 주신다지.. ^^
아이구.. 이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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