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는 이제 단순한 사실에 대한 대화 말고 상상하거나, 주변상황에 대한 표현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엄마 밥줘, 오빠랑 놀래~ 하는 단순 감정이나 요구수준의 대화에서 좀더 늘어나고 있는 거다.
책을 봐도 이제는 그림의 상황을 보고 묘사를 하기 시작했다.
뽀로로 꼭꼭 숨어라 책을 보면서 크롱이 벽장에서 자고 있는 걸 찾아서는 "엄마! 크롱이다~ 크롱이가~ 자고 있어!!" 하고 말한다.
아침이 되면 "엄마, 이제 햇님이 나왔어?"
"엄마, 햇님이가 구름속에 있어?"
지난번 평창에 가는데 룰루가 창밖을 보더니 그러는거다.
"엄마!"
"왜?"
"엄마.
구름이가~
엄마한테~
말을 해~~~"
아.. 저런 표현은 대체 어디서 들은 걸까?
점점 늘어가는 룰루의 말솜씨.
랄라와 얘기하는 거 보면 정말 웃긴다.
오빠더러 숫자카드를 보여주면서
"오빠. 이거는 모~게~~"
"15!!"
"그러치~!"
"오빠, 이거는 모~~게!!"
"60!!"
"그러치~ 잘한다~~~!!!"
ㅋㅋㅋ
요즘 둘이 쫑알대면서 노는거 보면 너무 너무 재미있으시다..
'룰루의 어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리가 분명한 룰루 (0) | 2009.01.20 |
---|---|
반박 (0) | 2008.12.09 |
다른거 있잖아~ (0) | 2008.07.28 |
룰루와의 대화.. (0) | 2008.07.03 |
이리와봐~ 아빠 어디갔지? (1) | 2008.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