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8. 07:03

룰루는 이제 단순한 사실에 대한 대화 말고 상상하거나, 주변상황에 대한 표현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엄마 밥줘, 오빠랑 놀래~ 하는 단순 감정이나 요구수준의 대화에서 좀더 늘어나고 있는 거다.

책을 봐도 이제는 그림의 상황을 보고 묘사를 하기 시작했다.

뽀로로 꼭꼭 숨어라 책을 보면서 크롱이 벽장에서 자고 있는 걸 찾아서는 "엄마! 크롱이다~ 크롱이가~ 자고 있어!!" 하고 말한다.

아침이 되면 "엄마, 이제 햇님이 나왔어?"

"엄마, 햇님이가 구름속에 있어?"

지난번 평창에 가는데 룰루가 창밖을 보더니 그러는거다.

"엄마!"

"왜?"

"엄마.

구름이가~

엄마한테~

말을 해~~~"

아.. 저런 표현은 대체 어디서 들은 걸까?

점점 늘어가는 룰루의 말솜씨.

랄라와 얘기하는 거 보면 정말 웃긴다.

오빠더러 숫자카드를 보여주면서

"오빠. 이거는 모~게~~"

"15!!"

"그러치~!"

"오빠, 이거는 모~~게!!"

"60!!"

"그러치~ 잘한다~~~!!!"

ㅋㅋㅋ

요즘 둘이 쫑알대면서 노는거 보면 너무 너무 재미있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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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