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3. 16:41

두번째날

예정코스 :

오미야(철도박물관)-우에노(아메요코,우에노공원,과학박물관,현대미술관)-아사쿠사(센소지,나카미세)-긴자-유라꾸죠-숙소

비가온다는 일기예보가 틀리길 바랬는데,,, 아침에 눈뜨니 주룩주룩 비가 온다.

이 두놈을 댈구 비오는 거리를 어찌 뚫고 다녀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숙소에서 아침 대충 때우고,,,오미야 철도박물관으로 향한다.

일본은 철도가 엄청나게 발단한 나라답게 철도박물관 규모도 우리나라 의왕의 철도박물관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동경시내의 교통박물관(아키하바라 근처)에도 절반이 철도관련 시설이 전시되어있다.

우에노에과학박물관 입구에도 철도가 세워져있다,,, 가는곳 마다 철도,,,

그만큼 일본에서 철도의 역할이 엄청나다는 증거이다.철도가 발달하였다고 하지만 기차역이나 철로 등이 그렇게 새련되고 화려하지 않다. 이런 곳에서 촘촘히 철도들이 운행하면 사고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허술해보이는 건물,,,허술해보이는플랫폼 일색이다.(화려함으로 도배한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라 생각된다)


철도박물관이 있는 오미야로 이동하고 이곳에서 다시 철도박물관까지는 뉴셔틀이라는 오미야의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한다. 뉴셔틀은 우리나라에서 한참 건설중인 경전철과 유사한 타입으로 철바퀴가 없는대신 고무바퀴로 운행되는 조그마한 열차이다,




철도박물관역에서 철도박물관까지 이어지는 통로에 설치된 구조물들,,,

구조물 자체가 철도교량들 모양을 하고 있고 철도 철 바퀴가 조형물로 설치되어 누가봐도 철도와 관련된 곳임을 알수 있다.

철도 박물관 전경,,,다양한 종류의 기관차들을 전시하고 있다,


저놈의 V질,,, 완전 오토메틱이다



신간센열차, 증기기관차등 몇몇 열차는 철로 아래에서 위로 볼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고 하루 몇차례 실제 엔진을 가동하여 아래에서 열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 준다고 한다.



D51 증기기관차

1930년대 부터 제작되어 운행되어온 증기기관차의 표준이라고 하는 아주 대표적인 증기기관차,,

1970년대까지 운행되다고 퇴역하고작년인가에 임시로 관광용으로 운행을 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까지 했었는데,,,

현재 일본내에서남아있는 D51 증기기관차 중에 두대가 아직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어디에서 운행하는지는 모르겟지만 그 지역의 관광명물이 아닐가 싶다.

D51 증기기관차에 대해서 일본 애들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어디가던 이 모형들이 설치된것을 자주 볼수 있다.

철도 박물관에서도 D51 시뮬레이터가 최고 인기있다고 한다. 선착순 예약제인데,, 시간당 6명정도 인가 (정확치 않음) 예약이 가능한지라,,,, 시뮬레이션 타볼려고 하다가 오후 예약은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다기에 포기하고,,,

조그마한 파노라마 열차도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체험운행을 한다는데 이것도 비가와서 오늘은 운행취소란다...

사실, 시뮬레이션과 파노라마 열차 때문에 이곳까지 쭌이 끌고 왔는데,,,암것도 못하고 기차나 실컷 보고 간다.




기관차 엔진을 작동하고 바퀴가 돌아가는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

Start후 시솟 60km까지 가면 엑셀을 멈추고 브레이크를 잡아 차량을 멈추게하는 체험,,,

안내원이 잡고 있는게 브레이크이고 왼쪽에 둥근 레버가 자동차 엑셀 같은 것임




오미야에서 우에노로 이동하여 다음 여정을 시작함,,

오미야에서 우에노 오는 내내 이놈의 쭌짱,, 자기는 2층기차가 좋다고 2층기차 타야한다고 생난리다.

근데 어디서 전철에 2층기차가 어딨냐고??

근데 오미야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Green car가 달린 전철이 나타난다. 쇼난신주쿠선이 요코하마를 지나서 그밑에까지

연결된 전철이라 장거리 노선인 관계로 지정석이 달린 쾌속전철이 있는데 마침 그놈이 들어온다

그린카는 장대 전철 중간정도에 한두량 정도 달려서 운행하는데,,마침 우리가 기다리는 곳에 그놈이 설게 뭐람,

자기는 죽어도 2층차 타야된단다.

그린카가 올줄 알았다면 돈 조금 더주고 표를 하나더 샀을텐데, 이런 시간도 없고, 한정거장 가는데 돈도 아깝고,

그냥 일반칸에 탔더니만 왜 안태워주냐고 또 난리다.

이광경을 보고 세화가 한마디 난린다. 2층기차 탔잖아,, 말은 맞지 2층기차가 연결되어 있는 전철이니깐 이게 2층 기차지,ㅋ

암튼, 이놈을 점심 맛있는거 사준다고 꼬셔서 겨우겨우 오카치마치역에 도착했다

오카치마치역 앞,,, 일본 파견근무때 숙소 근처라 매일 이곳을 이용해서 출퇴근 했었는데,,,무너져가는 건물,

지저분한 주변,,,전부 그대로네,,,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 점심은 회전초밥집,,,

우에노 아메요코 입구(정확하게는 오카치마치 역)에 예전에 몇번 갔었던,,,맛이 기억이 남는 초밥집을 찾아 갔었는데,,

에잉 ~~ 없어지고,,,

호준이 첫 동경 여행때 갔었던 초밥집을 갔다, 이곳에 도미(타이) 초밥에 도미를 너무 크게 줘서 먹기 힘들었다는 기억이 있었는데,,, 암튼, 변한것 암것도 없고 그대로 영업중이시다,,,





뜨거운 녹차 한잔과 먹는 초밥,,,, 분말녹차 가루를 떠거운 물에 타먹었을 뿐이고,, 녹차맛은 죽일 뿐이고~~


호준이는 와사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마끼류들을 시켜서 먹고,,,,아직 와사비에 날생선을 먹기엔 힘든나이인가??

20접시는 넘게 먹었다, 세화놈 한테 계산하기 직전에 젤로 비싼 참치 초밥 (이집에서 가장비싸고 접시당 650엔)을 알려줬는데 먹어 보겠다고 하기에 얼른 일어나서 계산하고 나왔다.. 초밥 한덩어리에 5000원,,,,워메,,,그게 목구멍으로 넘어 가나???(맨 아래 그램의 오른쪽에 보이는 혼 마구로 도로 스시(진짜 참치 뱃살))

Written by 호준아빠

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