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경제에 빠진 랄라, 공룡에 빠진 룰루

아들이나 딸이나, 큰넘이나 작은넘이나..

이녀석들은 뭔가 하나에 빠지면 지들의 수준도 모르고 덤벼들고, 무조건 그것만 생각한다.

도대체가 이넘들을 어떻게 키워야 잘키웠다는 소리를 들을까?

돈과 경제에 빠진 아들에게 회사에서 사다가 던져 준 책이 '세상을 움직이는 돈'이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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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돈]

돈의 역사를 통해 돈의 가치를 배운다

동전과 지폐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세계 최초의 동전은 기원전 7세기경 지금의 터키에 있던 리디아 왕국에서 사용한 리디아 동전입니다. 지폐는 10세기 말 중국에서 상인들이 처음 사용했고, 1170년 남송 때 조정에서 처음 발행했습니다.
영어로 은행을 뜻하는 단어 뱅크(bank)는 이탈리아 어 방코(banco) 혹은 방카(banca)에서 유래되었는데, 방코와 방카는 긴 탁자를 뜻합니다. 옛날 이탈리아 은행가들은 광장 한쪽에 노점상처럼 긴 탁자를 내놓고 그 앞에서 은행 업무를 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돈이 어떻게 처음 생겨나 변해 왔는지 즉, 리디아 동전에서부터 신용 카드로 대표되는 전자 화폐까지 돈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경제 원리를 깨닫게 합니다. 또한 은행의 유래, 하는 일 등을 소개해 저축의 필요성을 힘주어 말합니다.

목차

1장 돈의 역사
2장 돈 이야기
3장 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4장 은행
5장 전자 화폐
6장 돈을 지켜라
7장 돈의 투자
8장 가치 있게 돈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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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엄마가 사왔다고도 안했고 그냥 사서 책상위에 던져 두었다.

관심이 있으면 보겠지 싶어서.

그런데 왠걸.. 이녀석 그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다.

글쎄 일요일 아침에는 자다가 슬쩍 눈을 떠보니 랄라 이녀석, 언제 혼자 일어나서는 자리에서 저 책을 읽고 있는거다...

거기다가 룰루는 말이지.

공룡에 빠져서 한반도의 공룡과 공룡의 땅을 열심히 보더니 이제는 오빠의 WHY 공룡 책을 가져다가 읽어달란다.

아니.. 지가 그걸 어떻게 읽어~~~ 아니, 내가 그걸 어떻게 다 읽어줘~!!!

그래서 앞부분 설명은 다 빼먹고, 공룡이 나오면 공룡의 이름만 읽어준다.

그런데 이녀석 자꾸 자꾸 읽어달란다.

그러더니 이젠 좀더 진화해서는 공룡책의 안킬로사우르스편을 펴고는 그거를 가지고 공룡의 땅을 보겠다는 거다.

공룡의 땅에서 보면 안킬로사우르스와 타르보사우르스가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책을 펴 놓고, 그 부분을 보여달라는거다.

내참.. 그래서 공룡의 땅을 앞으로 돌려서 그 부분을 보여주었더니 이번엔 책에서 타르보사우르스를 찾아달란다..--;;

또 그다음에는 트리케라톱스를 찾아달라하고..

아구.. 이거 WHY책이 만화라서 중간 중간 찾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냐고~~

아무래도 간단하게 공룡그림과 공룡의 이름이 나와있는 책이 필요하겠다 싶다.

그래서~~

일요일, 두녀석을 데리고 서점에 갔다.

랄라에겐 화폐와 경제에 관한 책을, 룰루에겐 공룡책을 사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전혀 관심사가 다른 두녀석을 혼자 데리고 가니 너무 힘들었다.ㅠ.ㅠ

책이 있는 곳도 완전 다르고 두녀석이 빨리 찾아달라하니 도대체 어쩌라구~~~

일단 랄라에게는 어린이 경제백과(화폐와 무역편)를 하나 찾아서 던져주고, 앉아서 보고 있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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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우리 나라 돈의 과거·현재·미래는? 우리 나라 돈의 역사 돈은 왜 생겼을까? 우리 나라에는 돈이 얼마나 있을까? 돈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금이 필요없는 사회란? 2장. 세계의 돈과 우리 나라 돈 세계의 돈의 역사 환율(외환시세)이란 무엇일까? 환율이 바뀌는 이유는? 원고·원저란 무엇일까? 3장. 무역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수출이 활발한 우리나라 우리 나라는 무엇을 얼마나 수입할까? 세계 무역의 문제점은?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발전을 하려면? 부록: 눈으로 보는 경제학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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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와 공룡이 있는 책들을 뒤지고 다녔다.

그러다가 룰루가 내 손을 잡아 끌고 가서 보여준다.

글쎄.. 아니 이건~~

한반도의 공룡에 나오는 점박이가 있는 퍼즐이다아~~

룰루가 좋아하는 퍼즐과 공룡이 한자리에 모였구나...!

40조각짜리 퍼즐이다..

그래도 일단 책부터 보자 했더니 자꾸 그쪽으로 눈이 가면서 나에게 와서 하는 말.

"엄마, 나 공룡책 하나 사도 돼?"

"뭐 살건데"

그러자 가리키는게 퍼즐이다.

그래서 그래서 사자 했다.

그거 하나만 사고 싶으나 나중에 집에가서 책을 찾으며 또 왜 안샀냐고 딴소리 할게 뻔하므로(지난번 스티커 책 사러 갔다가 포뇨사고 돌아왔을때 처럼..) 공룡책을 찾았다.

그리고 찾은 것!!

그래~ 이거다.

딱이네. 공룡이 많이 나오고 이름이 많이 나오고~

룰루가 보던 칭타오사우루스, 타르보사우르스, 안킬로사우르스, 브라키오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가 다 있다.

휴~~ 찾아서 다행이다.

이제는 오빠것을 찾아야겠는데 도대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검색대에 가서 화폐에 관한 책좀 찾아다 달랬더니 요것들을 찾아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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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서유럽
로렐라이의 전설을 간직한 독일
닐스의 모험 스웨덴
태양과 축제의 나라 스페인
7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아일랜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음악이 흐르는 땅 오스트리아
아름다운 항구의 나라 이탈리아
해양왕국 포르투갈
예술과 문화, 전통을 사랑하는 프랑스
목초지로 뒤덮인 부유한 섬나라 뉴질랜드
동식물의 천국 오스트레일리아

북유럽
피오르드의 고장 노르웨이
튤립과 하얀 풍차의 나라 덴마크
자작나무와 눈의 나라 러시아
예술과 문학을 사랑한 나라 루마니아
유럽의 수도 벨기에
세계적인 낙농국가 불가리아
알프스 산맥과 요들송의 나라 스위스
유럽의 곡창지대 우크라이나
프라하의 봄 체코
옛 번영을 다시 꿈꾸는 폴란드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동구권 개혁의 선두주자 헝가리

2편-

아메리카
태양과 고원의 나라 멕시코
힘의 나라 미국
땅밑을 파고 내려가는 만나는 곳 우루과이
세상에서 제일 긴 나라 칠레
빨강머리 앤의 나라 캐나다
여성 대통령을 배출한 아르헨티나
잉카문명을 간직한 페루

아프리카, 중동
낙타가 농사짓는 튀니지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는 검은 대륙 수단
아프리카 최고봉 탄자니아
석유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동서를 연결하는 요르단
왕족의 사치를 금지한 오만
문명의 발상지 이라크
페르시아 왕자 이란
키부츠로 유명한 이스라엘
노아의 방주 터키

아시아
아름다운 섬나라 대만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
동전이 없는 나라 베트남
영혼의 쉼터 인도
아시아의 용 일본
아시아의 심장 중국
독립투쟁의 역사 필리핀
대한민국

화폐가 걸어온 길 화폐와 문화 우리 생활 속의 돈 --------------------------------------------------------------------- 랄라에게 가져가서 무엇을 사고 싶으냐 물었더니 다 사고 싶다네.. --;; "랄라야. 네가 다 읽지 못할거 같아. 하나만 사고 다 읽은다음에 또 사자.." "아니야, 다 읽을 수 있어!!" "정말이야? 약속 할거야?" "응!!" 그래서.. 결국 다섯권의 책과 퍼즐을 사가지고 왔다지. 집으로 돌아온 룰루 랄라~ 퍼즐을 신나게 맞추고, 룰루는 공룡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한참을 읽어주고, 랄라는 이것저것 책들을 보고는 잠자러 갈때도 책들을 들고 갔다. 너무너무 신나고 재미 있으시단다. 학교에서 입학 준비로 그림책을 읽고 인상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오기 과제가 있다. 책들이 뭐 권장도서 그런 것들 위주로 읽으라 했지만.. 랄라는 어린이 경제 대백과라고 제목을 적고는 그려 놓은 것이.. 바로 엽전이라지. 줄로 줄줄이 꽤어 놓은 엽전... --;; 선생님이 보시고는 뭐라 하실까. 내참..

이녀석들..

대체 뭐가 되려고 이리도 독특한 취향이신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