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의 일이다.
랄라 요녀석이 장난친다고 룰루의 앞을 가로막아 섰다.
그러자 비키라고 외쳐도 오빠가 비켜 서지 않자 화가 난 룰루가 이렇게 외치는 거다.
"오빠! 자꾸 그러면 우주로 날라가 버린다아~!!!"
허걱..
우주로 날라가 버린다는 건 또 어떻게 배운 말이야....?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다음 말이다.
오빠가 그래도 안비켜서자 화가난 룰루가 외친 다음 말.
"오빠 자꾸 그러면 우주로 날라가서 빗방울이랑 같이 떨어진다아아아~!!"
커걱...
우주로 날라갔다가 빗방울이 떨어진다는 건 또 어떻게 연관지은 건지 모르겠다.
내가 기가 막혀서 웃고 있자 랄라가 대답한다.
"어차피~ 중력 때문에 우주로 못 날라가거든~!!"
그러나...
지지 않는 우리 룰루!
장난감 바구니를 막 뒤지더니 뭔가를 꺼내 들고 이렇게 소리 친다.
"이거 타고 날라가 버린다!!!"
룰루가 찾아 든 것은~~~
바로 오빠의 연필깎기 통.
그런데~ 그 모양이 바로 로켓 모양의 연필깎기 통이라는!!!
결국 오빠가 어이 없어서 웃고 말았다는... ^^;;;
와..
이제는 오빠가 말싸움 상대가 되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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