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래미 드디어 인형놀이에 눈을 뜨셨어요.
집에 있는 바비 인형, 미미, 꼬마 미미 세개가 있는데 이걸 가지고 와서 공주 놀이하자고 졸라댑니다.
"엄마, 공주 놀이 하자~~"
"알았어~"
"엄마는 엄마 하고, 나는 공주 하고~"
그리곤 바비는 저에게, 꼬마 미미는 자기가 갖더니큰 미미는 저 멀리로 휙~~ 던져 버립니다.
그리곤 꼬마미미가 다가와서 말합니다.
"엄마, 언니는 언제 만나요?"
언니...
언니....???
앗.. 아까 저 멀리로 던져 버린 미미가 바로 언니더라는...
넌 머냐!
미미를 내팽개쳐 놓고 천진스런 얼굴로 "언니는 언제 만나요"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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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는 곰돌이 인형 두개를 가지고 오더니 인형놀이를 하자 합니다.
엄마는 아기 곰돌이, 자기는 엄마곰돌이.
"엄마, 엄마, 배고파요, 밥 주세요~"
"여기있다~ 시금치"
"시금치 싫어요!!!!"
일부러 앙탈을 부리는 엄마..^^
"그럼 뭐 줄까?"
"맛있는거 주세요~!!!!"
ㅋㅋㅋㅋ
맛있는게 머야...
당황하는 딸램...
"여깄다~ 당근~"
"당근 싫어요!!!"
삐질 삐질....^^
"그럼 머 주까?"
"꼬기 주세요~!!"
얌얌얌.. 맛있다~~
"엄마! 사탕 주세요!"
"여깄다~"
"얌얌얌, 맛있다. 사탕 또 주세요!"
"안됀다~ 이에 벌레 생겨!"
"싫어요! 사탕 주세요~~!"
삐질 삐질~ 당황하는 룰루. ㅋㅋㅋ
"여깄다~"
"얌얌얌, 맛있다. 사탕 또 주세요!"
"여깄다~"
끝도 없이 사탕을 달라하는 엄마(아기), 그리고 끝도 없이 사탕을 줘야 하는 룰루(엄마)..ㅋㅋㅋ
그러자 룰루가 "엄마! 바꾸자!!" 하더니 엄마 곰을 던져 줍니다.
드디어 룰루의 복수극이 시작되는 거지요!!
"엄마, 밥 주세요~~"
"여깄다~"
"얌얌얌. 맛있다~
엄마! 사탕 주세요!"
"여깄다. 이썩으니까 먹고 꼬옥~ 양치 해야 돼??"
앗.. 이 전개가 아닌데... ㅋㅋㅋㅋ
당황하는 룰루..
"네...."
그래서 룰루 아기는 얌전히 사탕을 먹고, 양치를 해야 했다지요.
그리곤 다시 아기 인형을 던져줍니다.
"엄마, 바꾸자!!!"
"그래."
"엄마, 엄마~ 밥주세요!!"
"여깄다~"
"얌얌얌~ 엄마, 맛있는거 주세요!"
"머주까?"
"라면주세요!!"
앗.. 뜻밖의 요구에 당황하는 딸램..
왜 사탕달라고 하지 않는거냐는 표정.. ㅋㅋㅋ
"여깄다..."
"얌얌얌. 맛있다~!
엄마, 졸려요! 재워 주세요!!"
삐질삐질..
딸램은 또다른 전개에 당황하시고...
아기 인형은 드러눕습니다.
"엄마, 노래 불러 주세요!!"
당황.. 당황..ㅋㅋㅋㅋ
"엄마, 노래 불러 주세요~"
그러자 딸램.. 아주 근엄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안된단다.."
"엥~ 노래 불러 주세요~~"
...................
"엄마 잘거란다..!"
그리곤 휙~ 누워버리더라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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