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9. 08:30

드디어 다음주가 여름 휴가다.

휴가 시기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우리 회사와는 달리 랄라아빠네는 8월 첫주로 항상 고정이다.

그러니 남들 쉴때 쉬느라 어딜 가든 복작복작이다...

이제까지 우리 휴가는 제주나 강원쪽이었는데 올해는 남해로 정했다.

지난 5월 연휴에 너무 짧게 갔다 왔던 아쉬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스치듯 지나본 남해의 바다가 어찌나 멋지던지~~~~

이번에도 지난번에 하룻밤을 묵었던 남일대 리조트에 아예 3박을 예약해 버렸다.

랄라 아빠가 말이다..

여러군데 돌아다니는 것보단 한곳에 묵는 것이 짐을 도로 싸고, 풀고 하지 않아 편하긴 하지.

거제,통영쪽을 꼭 돌아보고 싶긴 하지만 성수기라 아마도 사람이 엄청 많을거 같다.

많은 만큼 좋고, 볼게 많은 곳이란 거겠지만, 못가본 곳이 다지만그런 곳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남들 잘 모르고, 사람 적은 곳으로 천천히 돌아다니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식구는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인지라 말이다..

그리고 올라오면서는 캠핑을 할 생각이다.

몇주전부터 준비하던 캠핑 용품들을 드디어 다 질러버리셨거든.ㅋㅋㅋ

텐트,타프, 테이블, 의자, 렌턴, 코펠, 매트리스까지~~~~

장소는 덕유산이나 지리산에서 하겠다고 하는데 어디든 다 괜찮을거 같다.

다만 사람이 많지는 않을지 그게 걱정이지 뭐.

어제는 매트리스가 와서 거실바닥에 깔아주었더니 룰루랄라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룰루는 거기서 자겠다고 베개가지고 나오더니 진짜 그대로 잠이 드셨다.

자는 넘 그대로 떠서 방에 데려다 두었는데 새벽에 나와서는 "어! 없네!!!" 하고는 울면서 들어가더군.

녀석들아..

기다려라~

엄마, 아빠가 다음주에는 푸른 숲속에 텐트와 매트리스를 깔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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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