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는 놀이시설 1/3, 상점 1/3, 그리고 음식점이 1/3인가 보다.
일단 웨스턴 랜드로 다시 돌아가서 점심을 사먹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굳이 놀이시설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랄라가 좋아할 만한 시설들이 많이 있다.
무엇보다 랄라가 좋아하는 작은 분수대들이 곳곳에 있는데 아마도 랄라는 디즈니 랜드안에 있는 거의 모든 분수대는 찾아 다녔지 싶다.
이건 피터래빗 분수대다..
다음으로 간 곳은 툰타운.
거기에선 아무것도 못탔다.
바로 랄라가 이걸 보고 기겁을 했기 때문이다...
앞에 있는 여자가 펌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이걸 하고 나면 잠시 뒤 위에서 폭탄이 터지게 된다.
진짜는 아니지만 이소리에 기겁을 한 랄라가 근처에도 못가게 했다지.. ^^;;
툰타운에서 나오는 길에 랄라가 잠이 들었다.
날은 어느새 어두어지고..
랄라를 근처 벤치에 눕혀놓고 있으니 또 퍼레이드가 지나간다. 이번엔 할로윈 퍼레이드다.
랄라가 잠이 든 덕에 나도 한가하게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 있었다. 디즈니에서 퍼레이드가 즐거운 것은 열정적인 캐릭터와 함께 그에 부응하는 관객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어찌나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나도 덩달아 흥분이 되어 가고 있다.
퍼레이드가 지나가기 전에 사람들에게 미리 춤을 가르쳐 준다.
그리곤 함께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즐긴다..
시간은 어느새 6시가 넘었고, 랄라아빠가 퇴근을 하며 디즈니로 왔다.
6시 이후엔 입장료가 저렴하다.
랄라아빠를 만나니 이번엔 드림라이츠 퍼레이드다..
마치 루미나리에를 보는 것 같다..
저녁 8시쯤.
드디어 예매 해 두었던 푸우의 집이 갈 시간이군.
시계탑 앞에 있다가 "아! 여덟시다. 푸우집에 가야겠다!" 하고 말했더니 랄라에게 여덟시란 말이 귀에 콱 박혔는가 보다. 그뒤로 집에 와서도 시계가 뻐꾹뻐꾹 울기만 하면 무조건 여덟시라고 한다..ㅋㅋㅋ
랄라아빠는 아무데도 못들어 가 보있으니 내 FAST PASS를 랄라아빠에게 주고 랄라와 함께 들어갔다 오라고 했다.
책처럼 보이는데 저게 바로 건물이다..
랄라와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푸우 상점에서 구경을 하며 선물을 구입하고...
마지막으로 불꽃놀이까지 구경을 하니 밤 9시가 되어간다.
랄라아빠와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한장 찍자 하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했는데 허걱.. 촛점이 뒤에 맞춰지면서 우리 가족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너무한다.
유일한 가족 사진이....
아침 9시반부터 밤 9시까지 있었음에도 투머로우 랜드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
집에 돌아오니 10시가 넘었다.
내일은 피곤하니 꼼짝도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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