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 22:19

공산성에서 점심을 먹고 간 곳은 무령왕릉이다.

날이 어찌나 좋던지 따듯한 게 완연한 봄날이다.

무령왕릉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공원에 여러가지 민속 놀이 기구들이 있다.

아마도 대보름이라서 그런가 보다.

굴렁쇠도 있고, 윷도 있고, 제기도 있고...

랄라는 굴렁쇠 굴리기를 배우고,

룰루는 윷을 던져 본다.

아빠가 제기 차기 시범을 보여주고..


다음에는 고분 전시관에 들어가 보있다.

왕릉에는 많은 무덤이 있는데 그중 죄다 도굴당하고 무령왕릉 하나만 남았었다고 한다.

그 하나에서 나온 유품이 엄청 많다..

그리고 우리나라 고대의 무덤중에 무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무덤이 바로 무령왕릉이라네?

무령왕릉의 내부를 보면 이렇게 하나하나 벽돌을 만들어놓았다.

정말.. 대단하다..

물론 이건 진짜는 아니다.

진짜 내부는 출입금지이고, 여긴 똑같이 만들어 놓은 곳..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없다...

날이 따듯해서 차에 싣고 간 씽씽카와 보드를 타고 다녔다.

송산리 고분..

녀석들.

네녀석들이 노는 곳이 어딘지는 아니..?

아주 가끔~ 사이 좋아지는 녀석들. ^^

날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고분을 나오다 보니 이런 플랜카드가 붙여져 있다.

자세히 보면 사이버 공주 홈페이지에 가서 시민증을 받으면 문화유적지 관람이 무료란다~

아.. 무령왕릉, 공산성, 석장리 박물관 모두다 우리가 가 본 곳인데 미리 알았더라면!!

씽씽카를 좀 타다가 힘이든 룰루는 아예 앉아서 아빠가 끌고 가준다.

엄마! 썰매 같아!!"

그리고 다음 코스는 부여로~!!

바로 백마강이다.

백마강에 가면 황토 유람선이 있다고 하는데 (1박2일도 촬영했었던 거라네??) 가서 보니 20명이 차야 배가 뜬단다.

일반 유람선도 있는데 우린 그냥 일반 유람선을 타고 ...

이렇게 낙화암을 보러 갔다.

여기가 바로 낙화암이다.

벽에는 빨간 글씨로 낙화암이라 써있다.

요것이 우암 송시열 의 친필이라 한다..

낙화암을 지나 부소산성 후문이 배가 닿는다.

여기에서 내려 구경을 한뒤 다시 돌아오는 배를 타고 왔던 곳으로 돌아가면 된다.

여기에가면 고란사가 있는데 여기에 잇는 약수가 그리 좋은 약수라네?

왜.. 약수물을 한잔 마실때마다 3년이 젊어지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마셔서 아기가 되었다는 전설.


고란사에 가서 그 약수물을 한번 마셔보고..

룰루야. 그런데 너 포즈가 왜이러니???

어라..

너 쬐~~~끔 오버하는거 같다...

그리고 다음 투어는 정림사지 박물관이다.

정림사지 박물관에는 백제시대 유일하게 남은 석탑이 있다.

바로 정림사지 5층석탑..

룰루는 멀 그렇게 열심히 보는 척을 하시는지..


무려 천년의 세월을 이겨내고 서 있는 탑이다.

절은 모두 불에 타 없어지고 오랜 세월 이 탑이 남아 있었다 하니..

아...

백제는 대체 어디로 사라져 간 것이지?

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