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룡에 푹 빠진 녀석이 있다.
그런데 그게 랄라가 아니라 룰루다.
26개월짜리 여자아이가 공룡에 빠졌다는 건 내참 듣도 보도 못했다. --;;;
요즘 EBS에서 한반도의 공룡 다큐 광고가 많이 나오긴 했다.
그래서 그렇다지만 꼭 공룡책을 들고 다니고, 공룡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는 건 뭐야???
돌아다니면서 음율을 만들어서 "한반도에 공룡~" 하고 심심풀이처럼 중얼거리면서 다니고,
호비가 안되면 한반도의 공룡이라도 틀어달라고 해서는 몇십분을 쳐다보고 있는 건 또 뭐냐???
책을 읽어달라고 해줘봤자 내가 읽어줘서 알아듣겠나 싶어서 공룡 이름들만 불러준다.
"브라키오 사우루스~"
하면 룰루가 따라 한다.
"브라키... 우.... 공룡!!"
"테리지노 사우루스~"
"테리디... 공룡!!"
"트리케라톱스~!"
"트리케...... 공룡!!"
ㅋㅋㅋㅋ
따라 하기 힘드니까 뒤에 무조건 공룡을 붙인다.
그래. 맞지 뭐..^^
그래도 좋다고 또읽어달라니..
대체 뭐가 좋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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