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룰루의 네번째 생일인 날이다.
룰루는 이제 키 97cm, 몸무게 15kg이다.
말대꾸도 잘하고, 고자질도 잘하고, 오빠를 놀려 먹기도 잘하지.
어제밤에는 상주에 간 아빠가 오지 않고, 고모도 늦자 룰루가 고모가 왜 늦을까 하면서 하는 말이~
"아~ 아마도 내 생일 선물 준비하느라 늦는가 보다~" 하면서 김치국물을 어지간히도 마셔댔더랬다.
룰루의 생일선물로 엄마는 룰루가 원하는 말하는 강아지 인형을~
아빠는 전에 사주마 약속했던 반지,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오빠는 팔찌를 사줬다. ^^
이걸 하고는 묻더라.
"엄마, 이거 가짜야, 진짜야?"
헉.. 물론엄마는 진짜라고 말해줬지!
적어도 플라스틱도 아니고 꽤나 비싼 장신구란 말이다..
저녁은 룰루가 먹고 싶다고 한 고기를 먹으러 나갔다.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까지 다 차고 나서면서 그런다.
"엄마! 이제 나 공주 같아??"
아~
녀석이 공주 소리가 듣고 싶었던가 보다. ^^
그래~ 완전 공주다 공주!
엽기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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