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1. 21:40

랄라가 책을 읽다가 나에게 달려오더니 "엄마, 엄마, 이상한 숫자가 있어!!"

뭔가 봤더니..

0.000009 다..

아이고..

이건 또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거야..ㅠ.ㅠ

"음.. 그건 1보다 아주 작은 수야."

이렇게밖에 설명을 할수가 없는 내가 참..ㅠ.ㅠ

"얼마만큼 작은 수인데?"

이렇게 질문할 줄 알았지.. 에휴..

"음.. 영이 몇개야?"

"응 다섯개"

"그건 백만분의 1이란 뜻이야."

그런데 랄라가 그 의미를 알까 하면서 말해줬는데 말이지...

놀랍게도..

"헉~ 그럼 1을 백만개나 자른거야???"

헉...

이녀석, 분수를.. 제대로 알고 있다...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제대로 설명해 주려면 백만분의 1일 아홉개 있는거라 설명해야 하는데 놀라는 바람에 제대로 설명을 못해줬다..

하여간 수학에 있어서는 왜 이렇게 빨리 터득해 가는건지..

그녀석의 머리속은 대체 뭐가 들어 있는걸까...

작은 계산기라도 들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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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