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6. 16:47

룰루의 상상능력에 항상 놀라곤 했지만~

요즘은 정말 기발한 생각들을 잘도 해낸다.

첫번째: 용말

지난주 퇴근길에 열병합 발전소의 굴뚝에서 연기가 몽글몽글 올라오고 있었다.

룰루가 먼저 물었다.

"엄마, 저건 머 같아?"

"음..엄만 구름만드는 공장 같아~"

그러자 룰루가 하는 말.

"음~ 나는~ 용 말 같아."

"머?? 머라고?"

"용~말!"

"용하고 말하고?"

"응!"

허걱.

이녀석은 용과 말을 조합한 모양을 생각했는가 보다...

두번째: 비소리

비가 왔다.

아침 출근길에 같이 타고 어린이집에 가는데 룰루가 그런다.

"엄마~ 비소리가 들리지~"

"그러네~"

그러자 룰루가 하는 말.

"엄마! 그런데~

차가 멈추면 비소리가 작아지고~

차가 빨리 달리면 비소리가 커져!!"

앗..

이녀석은 언제 그런 것도 알아 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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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룰루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