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의 상상능력에 항상 놀라곤 했지만~
요즘은 정말 기발한 생각들을 잘도 해낸다.
첫번째: 용말
지난주 퇴근길에 열병합 발전소의 굴뚝에서 연기가 몽글몽글 올라오고 있었다.
룰루가 먼저 물었다.
"엄마, 저건 머 같아?"
"음..엄만 구름만드는 공장 같아~"
그러자 룰루가 하는 말.
"음~ 나는~ 용 말 같아."
"머?? 머라고?"
"용~말!"
"용하고 말하고?"
"응!"
허걱.
이녀석은 용과 말을 조합한 모양을 생각했는가 보다...
두번째: 비소리
비가 왔다.
아침 출근길에 같이 타고 어린이집에 가는데 룰루가 그런다.
"엄마~ 비소리가 들리지~"
"그러네~"
그러자 룰루가 하는 말.
"엄마! 그런데~
차가 멈추면 비소리가 작아지고~
차가 빨리 달리면 비소리가 커져!!"
앗..
이녀석은 언제 그런 것도 알아 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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