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의 어록

랄라가 헷갈리는 표현들..

_룰루랄라_ 2007. 5. 15. 07:48

랄라가 말하는 것중에서 몇가지 헷갈려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단어들이 있다.

생각과 기억

내일과 다음주

슬프다와 심심하다

아깝다

아껴쓰다

요정도 인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단어들을 엉뚱한데 사용하곤 하는데 진짜 웃긴 표현이 되고 만다.

1) 기억과 생각

"랄라야 이번주엔 어디로 갈까?"

"음.. 기억해 보고.."

"랄라야, 지난번에 에버랜드 갔었던거 기억나?"

"아니.. 생각이 안나.."

2) 내일과 다름주.

"엄마, 한번자고~ 다음주에~ 어린이집 가야돼?"

"랄라야. 한번자는건 내일이라고 하는거야."

"그럼 어린이집에서 자면?"

"어린이집에서 자는 건 낮잠이고, 밤잠을 지내고 나는걸 내일이라고 하고, 토요일, 일요일이 지난 다음을 다음주라고 하는거야."

음..

그래도 잘 못알아 듣는 눈치다.

3) 슬프다와 심심하다..

"엄마~나 친구들이 나한테 공을 안줘..그래서 심심해~~~"

"엄마.. 나 더 놀고 가고 싶은데~그래서 심심해~~"

음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슬프다는 뜻 같다..

4) 아깝다.

차를 타고 가다가 어떤 아파트를 봤다.

"엄마, 어 아파트.. 장말 아깝지?"

"뭐?? 너 아깝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음.. 저 집을부수고 새로 지으니까~ 아깝짆아~"

어라.. 멀쩡한 집을 왜 부수냐?

근데 나도 말려든 것인지 왠지 맞는 표현 같기도 하다..

5) 아껴쓰다..

"엄마, 나 장난감 하나 사줘~"

"랄라야. 돈은 아껴써야되는거야."

"그럼하나만 아껴서 사줘~"

허걱..

아껴쓰다는 말.

랄라에게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하긴 아껴쓰다는 말은 안쓴다는 말도 아니고, 쓴다는 말도 아니고..

쓰긴 쓰되 덜 쓴다는 말이니 랄라에겐 뭘 덜쓰고, 뭘 쓰는 건지 잘 모르겟지..

아껴 쓴다는 거.

정말 어렵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