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의 어록

엄마를 웃긴 이야기들.

_룰루랄라_ 2009. 5. 27. 08:12

룰루가 말하는 거 보면 가끔 피식 피식 웃음이 난다.

엄마나 할머니가 말하는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이다.

숙제를 하던 오빠가 룰루가 노는데 와서 참견이다.

그러자 룰루가 오빠를 보더니 툭 던지는 말.

"오빠는 숙제나 하시지요?"

@&*#@&#*@(....

어제는 룰루, 랄라 목욕을 했단다.

랄라가 먼저 씻고 밖으로 나갔는데 뒤이어 나온 룰루가 휘휘~ 둘러보더니 하는 말.

"이녀석이 도대체 또 어디 간 거야..?"

컥....

지난주에는 영흥공원에 가서 랄라는 인라인을 타고, 룰루는 씽씽카를 탔다.

한참 놀다가 저녁무렵 집에 가자 했더니 룰루가 하는 말.

"안돼~~

나는 공도 못찼고~

달리기도 못했고~

숨박꼭질도 못했고~

씽씽카도 못 탔고~

나무도 못봤고~

하늘도 못봤고~

땅도 못봤고~

꽃도 못봤고~

숲속도 못봤고~

동굴도 못봤고~~~

...."

줄줄이 이어서 나오는데 당췌 끝이 나질 않는거다.

대체 저런 말들은 어디서 나오는 거람???